국가지점번호 격자 파일을 제작하며, 실제 작성된 국가지점번호 파일의 위치 유효성 검증을 위해 산행길에 나섰다.

목적지는 남한산성 남문, 코스는 산성역에서 시작해서 도로 옆을 따라가는 등산로를 선택했다. 산행 중 발견되는 모든 국가지점번호판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그리 좋지 않은 체력으로 최초 2개만 확인하고 그 이후는 숨이 차서 발견 할 수 없었다. 어쩌면 없었을 수도 있다.

개인적 견해는 사람이 빈번하게 다니는 일반적 등산로 상에 굳이 설치할 필요가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필자는 잘 정리된 등산로를 따라 걸었으며, 이 곳은 실제 긴급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확률이 비교적 적은 곳이었다. 또한 실제 도로가 바로 옆에 있고 사람의 왕래도 빈번하고 통신 감도도 훌륭한 곳으로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의 효용성이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람이 자주 다니지 않고, 일반적 등산를 벗어난 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보인다. 

발견한 국가지점번호는 아래 그림과 같으며 이 후 작성된 내용은 국가지점번호 설치 장소의 정확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지점번호판 설치장소 정확도 검증

사무실에 출근하여 산행을 하며 촬영한 국가지점번호의 위치 정확도 검증 작업을 진행하였다. 검증 절차는 국가지점번호를 5179좌표계(UTM-K)로 치환하고 치환된 좌표를 4326좌표계(WGS84 경위도) 로 좌표변환한 후 각각을 구글 지도와 QGIS (배경은 OpenStreetMap)에서 위치를 확인하였다. 확인 결과 설치된 위치는 비교적 정확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첫번째 지점번호의 경우 산림이 비교적 우거진 지역으로 어렵게 나마 주변 건물을 확인할 수 있긴 하지만 실제 번호판 설치를 위한 기준점 정의를 위한 지형지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번째 지점번호는 도로에 인접한 지점으로 첫번째 지점번호보다는 설치 위치 확정 작업이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지점번호가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산, 임야 등의 식별에 이용되다고 할 때 대부분의 지점번호는 측량이 불가능한 산악지역에 설치될 것이다. 이 때 10m 격자단위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해당 장소에 국가지점번호 번호판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지점번호 

  EPSG:5179 좌표

 EPSG:4326좌표

  다사 6925 4045

  969255, 1940455

 127.1520, 37.4628

  다사 7049 4118

  970495, 1941185

 127.1663, 37.4694


직접제작한 국가지점번호 정확도 검증

프로그웍스가 제작한 국가지점번호를 PostGIS 에 등록한 후 SQL 질의(공간질의)를 통해 해당위치의 정확한 지점번호가 출력되는지 확인한 결과 위의 사진에 나타나는 지점번호가 정확히 조회됨을 확인함

SELECT num_name, st_astext(geom) FROM national_point_num_5179_26 WHERE st_intersects(geom, st_pointfromtext('point(969255 1940455)', 5179));
==> 질의 결과 : 다사69254045, POLYGON((969250 1940450,969250 1940460,969260 1940460,969260 1940450,969250 1940450))

SELECT num_name, st_astext(geom) FROM national_point_num_5179_26 WHERE st_intersects(geom, st_pointfromtext('point(970495 1941185)', 5179));
==> 질의 결과 : 다사70494118, POLYGON((970490 1941180,970490 1941190,970500 1941190,970500 1941180,970490 1941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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